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갖춘, 그들이 말하는 이 부강한 나라의 심히 복작에다 북적대는 서울 한 복판에 태어나 잘 먹고 잘 사는 주제에 어쩌다 복잡 다난한 역사를 살아내며 얻어 터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티고 살아온 깜댕이들이 만든 음악에 꽂혀서 이 조그맣고 조그만 동네에서 남들 모르는 지극히 개인의 취향에 따른 죽이는 레코드 찾아 내는 것이 무어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발품에 손품을 얹어 팔아 돌아다녔는지 그래봐야 이 조그만 인터넷 라디오의 발톱의 때만큼도 못 따라갈 것을... 아이폰이 넷북의 죽탱이를 가볍게 날리는, 짱 먹은 그 분들이 하아! 조만한 세상을 손 쉽게 주무르는 이 시대에 그 시커먼 레코드가 무어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그것 돈 주고 사모으는 것이 무어 그리도 대단한 것이라고 어깨에 빧빧히 힘주고 다녔는지 부끄럽고 난처하기 그지 없는 와중에 그래도 좋은 음악은 사람을 기쁘게 만들고 여전히 그 빌어먹을 깜댕이 음악은 몸서리치게 좋지 아니한가라고 밖에 얘기할 수 없습니다.
이랬거나 저랬거나 다 됐고 깜댕이 레어그루브 여기서 정리 합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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